전자부품 전문기업 EMW의 공기살균기가 국내 최초로 영국 유명 백화점에 입점한다.
EMW는 공기살균기 제품 클라로2(CLARO II)가 유럽 최고의 백화점 중 하나인 영국 헤롯(Harrods)백화점 가전매장에서 10월 중순부터 판매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16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명품 백화점인 헤롯백화점은 1949년에 설립됐다. 영국 왕실에서 납품하는 물건을 판매하는 로열 백화점으로 유명하다. 특히 영국은 물론 유럽 각지의 유명 브랜드가 몰려있어 세계 각지의 쇼핑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로 입점 업체를 엄격히 통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클라로2는 필터가 필요 없는 반영구적 백금 열 촉매 방식(CATACOAT 특허기술 적용)을 채용해 공기중의 세균, 미세먼지, 바이러스,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과 같은 화학물질을 완전하게 제거해 신선한 공기로 재배출한다.
EMW관계자는 “대기오염에 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클라로2가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했기 때문에 헤롯백화점의 제안을 받아 계약이 성사된 것”이라며 “이번 입점을 계기로 고객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 기존 제품보다 무게와 크기를 줄인 후속 제품을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MW는 지난해 하반기 매출액 417억 원, 영업이익 23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4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8%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보다 163% 이상 늘어난 36억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