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영등포점에 中企 상생관 4호점 오픈… 2018년까지 10호점 확대

입력 2016-10-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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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본점 드림플라자 매장 모습.(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본점 드림플라자 매장 모습.(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영등포점 3층에 66㎡(20평) 규모의 중소기업 상생관인 ‘드림플라자(Dream Plaza)’ 4호점을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4호점에는 패션잡화 브랜드와 화장품 브랜드 등 총 16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수아’(누빔 가방 브랜드), ‘캔디오레이디’(화장품), ‘수비즌’(도자기 주얼리) 등 11개 브랜드는 드림플라자 4호점에서 처음 선보인다. 기존 우수 브랜드뿐만 아니라 새로운 브랜드들을 다양하게 선보임으로써 더 다양한 중소 파트너사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드림플라자는 2014년 7월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롯데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상설 중소기업 상생관이다. 상품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나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브랜드를 선별해 편집매장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2014년 7월 본점에 첫 매장을 선보인 이후 10월 부산본점, 12월 잠실점에 세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특히 드림플라자는 롯데백화점이 매장 인테리어 비용과 판매사원 인건비 등 운영 전반에 대한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우수성을 인정받은 브랜드들은 전문 컨설턴트로부터 경영컨설팅의 기회를 제공 받을 수 있어 중소 파트너사들의 성장에 힘을 싣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드림플라자를 통해 발굴한 우수 브랜드들을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한국 상품전’과 같은 특별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중소파트너사들의 해외 판로개척에도 노력하고 있다. 가방 브랜드 ‘루바니’의 경우 본점 드림플라자에서 처음 선보인 후 롯데백화점 중국 웨이하이점 ‘한국 상품전’ 참가를 계기로 중국 홈쇼핑 업체와 판매 계약을 성사시켰다. 지난해 1월 홈쇼핑 방송 시작 25분 만에 상품이 완판(매진) 되면서 1억 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내년 2월에는 롯데백화점 중국 웨이하이점에 해외 1호점인 ‘글로벌 드림플라자’를 오픈해 중국 내 판매채널 확대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해외 진출 시 비용 부담이 큰 인테리어 비용 및 초도 물량에 대한 운송·통관비를 전액 지원해주며, 이를 통해 롯데백화점은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의 판로를 해외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양국 유통채널의 교두보 역할을 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이선대 대외협력실장은 “2018년까지 총 10호점까지 확대하고 우수한 상품력을 갖춘 브랜드를 발굴해 MD(매장 개편) 시에 정식 입점도 시킬 계획”이라며 “롯데백화점은 앞으로도 다양한 전략을 통해 중소파트너사와 상생도 도모하고 고객들에게 다양한 쇼핑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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