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8일 “맥킨지 보고서는 조선업 방향을 참고하기 위한 용역자료”라며 “아직 내용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맥킨지 컨설팅 보고서 내용이 정부의 방침이냐는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한국조선협회는 올 초 글로벌 컨설팅 회사 맥킨지에 국내 조선 대형 3사 컨설팅을 의뢰했다. 맥킨지는 보고서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재무구조와 선박수주 전망 등을 감안하면 생존 가능성이 낮다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조선업 방향을 참고하기 위한 용도로 쓰일 것”이라며 “조선업 경쟁력 강화 방안은 맥킨지 보고서도 참고하지만 금융기관에 미치는 영향, 경제적ㆍ사회적 영향을 정밀히 짚어 정부 합동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