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2주 차에 접어든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18일 오후 4시에 국토부 교통물량실장 주재 관계기관 긴급회의를 열어 집단운송 거부에 따른 비상대응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화물연대 집단운송 거부 1주 차에는 경찰의 효율적 대처 등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와 대체운송 수단의 적기 투입 등으로 물류 차질이 크지 않았다.
국토부는 2주 차에도 화물연대의 집단운송 거부에 따른 컨테이너 수송량, 항만 반출입 동향 등 물류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대체운송수단 활용, 자가용 유상운송 차량의 지속적 확대 추진, 콜센터 운영 등을 통한 물량 알선으로 물류 차질이 최소화되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대표적 업체인 CTCA(통합물류협회 컨테이너 운송위원회) 소속 15개사와 일반운송업체 77개사의 8377명을 대상으로 파악한 결과, 운송 미참여자는 752명(10일 1426명, 11일 919명, 12일 891명, 13일 573명, 14일 388명, 15일 182명, 16일 73명)이다.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장치율은 58.7%(54만1665TEU)로 양호하며, 특히 부산항의 경우도 68.2% 수준(통상 85%에 이르면 차질이 발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