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8일 "보금자리론 신청자의 57%가 축소된 기준을 적용받고 있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보금자리론을 축소해 서민층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에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주택금융공사에 대해 공급여력이 축소되지 않도록 노력했으나 현재 추세대로라면 당초 계획 10조 원에서 20조 원 가까이 늘어난다"며 "남아있는 자금을 서민층 지원에 집중하기 위해 조건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3억 원 이하로 축소된 기준은 현실성 없다는 지적에 "6억 원 이하의 디딤돌 대출은 정부가 계속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