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를 하루 앞둔 지수선물이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 출회로 230선 아래로 밀리며 마감했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시장이 일제히 반등하며 마감해 외국인의 매수심리를 자극, 오름세로 시작한 지수선물은 개인의 매물 출회와 외국인의 매수세 감소로 하락 반전했다.
12일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9월물은 전일보다 3.30포인트(1.42%) 하락한 229.65를 기록해 지난달 29일 230선을 탈환한지 12거래일만에 230선을 내줬다.
외국인은 장 개시 이후 3500여 계약이 넘는 왕성한 매수세를 보였으나 516계약으로 마쳤고 기관은 3275계약 순매수했다. 개인은 3806계약 순매도해 지수 하락의 주범이 됐다.
선물·옵션 만기일인 13일 1조원 가량의 매물이 쏟아질 것이란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온 가운데, 이날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3158억원의 매물이 나왔고 비차익거래는 143억원 매수세를 보여 프로그램은 총 3014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거래량은 25만3607계약으로 전일보다 6만1871계약이 급증했고 미결제약정은 7184계약이 줄어 6만5878계약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