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기초소재 마저 '부진'…3분기 영업익 4609억원

입력 2016-10-1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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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LG화학)
(사진 제공 : LG화학)

LG화학이 3분기 기초소재 부문 수익성 악화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LG화학은 18일 3분기 영업이익 4609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4.7%, 전년 동기 대비 15.6%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540억 원으로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2.4% 줄었고 순이익은 2989억 원으로 각각 20.4%, 12.7% 감소했다.

LG화학은 3분기 실적 부진과 관련해 “기초소재부문에서 고객사 조업일수 감소 등의 계절적 요인과 환율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지부문의 경우 소형전지의 신시장 매출 증가 및 자동차전지의 2세대 신규 EV 모델 출시, ESS 매출 증가 등으로 손익이 개선됐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기초소재부문은 매출액 3조5247억 원, 영업이익 517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3.5%가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0.3%가 줄었다.

전지부문은 매출액 8789억 원, 영업손실 141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8.6% 증가했으며, 영업적자는 171억 원이 개선됐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액 6406억 원, 영업손실 16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1.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 지속됐다.

한편 4분기 사업전망과 관련해 LG화학은 “기초소재부문은 납사가 안정화와 주요 제품 등의 시황 개선으로 양호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전지부문은 소형전지는 신시장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으로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또 자동차 및 ESS전지는 신규 모델 출시 및 물량 지속 확대로 인한 큰 폭의 매출 확대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정보전자소재부문 역시 기존 사업의 수익성 개선 및 신규 분야에서의 사업 확대를 지속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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