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TV홈쇼핑에서는 UMPC, 내비게이션 등 소형 가전 제품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예년보다 긴 연휴로 인해 귀향, 귀경길에서 시간을 보내는 고객이 늘어나고, 최근 소비 심리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중고가의 추석 선물 구매가 늘어날 것에 대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CJ홈쇼핑은 오는 23일까지 UMPC, 내비게이션, 디지털카메라 등의 방송을 주 4~5회로 확대 편성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설 연휴 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0~30%가량 늘린 양으로 긴 연휴의 특수성을 고려해 편성한 것이다.
대표적으로 오는 16일 밤(17일 00시 30분~02시 10분)에 “2007년 UMPC 왕중왕 전”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UMPC의 대표 상품인 '삼성 Q1 울트라', '후지쯔 U1010', '성주 탱고윙' 등을 100분 동안 소개한다.
이 날 방송은 CJ몰의 인터넷라이브 방송 '쌩쌩라이브'와 동시 생중계로 진행, 채팅 등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의 특성을 살려 20대 고객들의 관심을 끌 계획이다.
삼성 Q1 울트라는 다이어트 팩(89만9000원)과 럭셔리 팩(126만8000원) 등으로 나누어 지며, 후지쯔 U1010 제품도 119만9000원의 기본 팩에서부터 149만7000원의 슈퍼 팩까지 다양하다. 성주 탱고윙의 경우에는 79만9000원에 40GB 외장하드, 전용 가방 등을 추가로 구성해 판매한다.
UMPC는 Ultra Mobile PC 의 약자로 “휴대성이 뛰어난 개인용 컴퓨터”를 의미한다. 기존 PC와의 호환성을 가지면서, 노트북의 성능과 PMP의 편리성, PDA의 휴대성을 동시에 지닌 기기로 알려져 있다. 특히 내비게이션 기능에 각종 오락기로도 활용할 수 있어 지루한 귀향, 귀성길에 꼭 필요한 상품으로 꼽힌다.
CJ홈쇼핑은 이 날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고 1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고, 일시불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판매가의 4% 또는 최고 5만원 할인 등의 혜택도 줄 예정이다.
이 밖에도 CJ홈쇼핑은 15일 밤 12시 30분부터 100분 간 내비게이션 특별 방송을 진행하고, 신상품 아이스테이션 R7 모델을 선보이고 기존 T43 모델은 약 10%할인해 판매한다. 또 18일 저녁 9시 35분부터 1시간 동안 아이스테이션 PMP를 소개하는 등 추석을 앞두고 다양한 디지털 상품을 편성할 예정이다.
CJ홈쇼핑 조병수 디지털팀장은 “올 해 추석은 긴 연휴로 인해 귀향, 귀성길에 나서는 고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러한 고객들에게 필요한 디지털 상품의 편성을 늘려 고객 수요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