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집 고운집] 목조주택, 어떻게 지어질까?

입력 2016-10-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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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기간은 석달 남짓… 소재·날씨·면적 등 변수

목조 및 전원주택 시공 전문업체인 윤성하우징에 따르면 목조주택을 짓는데에는 총 10개의 단계를 거친다.

첫 번째는 기초단계로 본격적인 시공을 위한 기초를 다지는 작업이 진행된다. 이때에는 규준트매기와 버림, 거푸집과 철근배근 설치, 콘크리트 타설 과정이 있다. 도면에 의거한 정확한 배근간격과 길이를 준수해야 한다. 두 번째는 골조 단계이다. 일반적으로 기초 공사가 5일 가량 걸린다면, 골조 공사는 20여일 가량 걸린다. 골조 공사는 각 규정에 알맞게 골조를 세워 집의 뼈대를 완성해간다. 순서는 벽체부터 시작해 바닥과 지붕골조 순으로 진행한다. 뼈대를 세우고 나면 전기와 설비를 설치하는 공사를 시작한다. 평균 10여일이 걸린다. 이때에는 전기 및 전원, 통신, TV, 위생 급수 배관 등을 설치하는 작업을 한다. 공사시작과 함께 스타일링돼 현장과 유동적으로 조율하는 공정이다.

전기 및 설비를 설치하는 공사가 끝나면 외장공사가 시작된다. 각 집에 알맞은 외장재를 선택해 공사를 진행하며 내구성과 디자인을 고려한 자재를 선정한다. 창호는 기밀성과 단열에 뛰어난 목조건축 전용을 일반적으로 사용한다. 외장으로는 스타코플렉스 또는 테라코트 등이 쓰인다. 스타코플렉스의 경우 외단열 시스템이 적용돼 표현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마감재의 특성상 향후 색상변경을 할 수 있다.

외장공사 이후에 5번째 단계로 지붕공사가 진행된다. 지붕공사는 골조에서 합판(OSB) 시공 후 방수 시트지를 덮어 빗물 및 물기 유입을 막은 후 마감재를 시공한다. 지붕 공사에는 보통 아스팔트 이중 그림자 슁글, 기와, AL징트 등의 자재가 사용된다. 아스팔트 이중 그림자 슁글은 자재가 가벼운 편으로 건축물에 큰 하중을 주지 않아 경량골조지붕에 적합하다. 기와는 흙을 구워서 만드는 테라코타의 일종으로 다른 재료보다 월등히 낮은 열전도율을 갖고 있다. AL징크는 알루미늄의 오랜 내구성과 징크의 색감을 가미한 징크와 알루미늄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이다.

6번째로 진행되는 것은 단열재 공사다. 단열성을 위해서 단열재를 꼼꼼하게 채워넣는 작업이 이뤄진다. 목조주택의 장점을 더 강화시켜주는 단계이다. 일정한 간격으로 세운 스터드에 단열재를 채우는 것이 주 작업이다. 일곱 번째로는 내장공사를 진행한다. 설비 및 전기 배선과 배관완료를 한 후에 시공을 시작한다. 석고보드와 타일, 실내목공사, 도배, 조명설치, 마루 등의 실내 공사가 이때 진행된다. 이후에는 전원주택의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마지막 구조물 공정 단계인 데크공사가 이뤄진다.

이 공사가 끝나면 입주 전 점검과 청소 등을 진행하며 완공 허가를 취득해 입주하는 완공단계인 10단계에 이른다. 총 공사기간은 일반적으로 90여일이 소요되지만 기상상황과 면적, 내외장재 등으로 인해 시공 소요 기간은 변동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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