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1분께 구미국가산업단지 3단지 내 스타케미칼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났다. 폭발은 폐업 절차가 진행 중인 공장 철거작업 도중에 발생했다.
소방 관계자는 “작업자 5명 중 4명은 대피했으나 1명이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추가 폭발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폭발 당시 공장 인근 주택가의 창문이 흔들릴 정도의 큰 소음이 났으며, 폭발 위력으로 인근 지역에는 정전이 발생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도 화재 후 모습과 상황이 담긴 게시물들이 게재됐다. 한 네티즌은 “구미 3공단 스타케미칼 폭발사고로 위에 있던 뚜껑이 수백미터 날아와 사람이 다친 상황”이라고 전했다.
스타케미칼은 구미공단에 있는 옛 한국합섬을 인수한 뒤 폴리에스테르 원사 공장을 가동하다가 2013년 1월 폐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