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 여파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20분 현재 현대증권의 주가는 전일대비 4.84%(1050원) 하락한 2만6500원을 기록 중이다.
거래량은 196만주며, 거래대금은 416억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굿모닝신한증권 박선호 애널리스트는 가치희석여파를 반영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한 바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최근 현대증권의 주가 상승의 주요 요인중 하나는 M&A이슈였다는 점에서, 유상증자 결의는 단기적인 조정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번 유상증자 결정은 그간 현대증권이 공식적으로 천명했던 경영진의 매각불가 의사를 시장에 재차 확인하는 동시에 현대그룹내 주요 계열사로 육성하겠다는 최대주주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시장내 확대됐던 M&A이슈를 희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