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베트남에 국내 증시인프라 수출

입력 2016-10-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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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앞으로 2년간 베트남 증권시장에 국내 증시 시스템을 수출한다.

거래소는 19일 베트남에서 호치민거래소와 ‘베트남 차세대 증권시장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 정부의 자금으로 두 개의 증권거래소(호치민, 하노이)와 예탁기관에 필요한 전체 시스템을 이식하는 작업이다. 거래소는 코스콤 등 국내 협력사들과 함께 국내시장의 차세대시스템을 기반으로 관련 시스템을 조성키로 했다.

거래소가 제공하는 인프라에는 매매체결, 시장정보, 시장감시, 청산결제 및 예탁∙등록 차세대시스템 등 자본시장 운영에 필요한 모든 기능이 포함되며 앞으로 2년간에 걸쳐 개발하게 된다. 특히 증권예탁과 등록시스템의 경우 동 분야 세계적 IT솔루션 업체와 협업하는 등 국내외 다수의 IT 전문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동안 베트남 재무부가 심혈을 기울여 온 정부사업으로서 향후 베트남 자본시장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창환 거래소 해외사업마케팅팀장은 “선진국 거래소가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증시시스템 수출시장에서 한국거래소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 자본시장의 긴밀한 협력관계는 앞으로 한국 금융 산업의 베트남 진출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는 2007년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캄보디아, 라오스, 필리핀, 태국,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베트남 등 총 8개국을 대상으로 14개 IT시스템을 수출했다. 거래소는 앞으로 중동, 남미 등 다른 지역으로의 진출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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