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9일 경북 구미시 새마을중앙시장을 방문해 온누리상품권 확대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전날 강원 평창에서 열린 2016 지구촌새마을지도자대회 개막식 참석에 이어 연이틀 ‘새마을운동’ 행보를 이어 나간 것이다. 2013년 2월 취임한 박 대통령이 전통시장을 찾은 것은 취임 이후 이번이 17번째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구미 새마을중앙시장에서 시장을 찾은 시민들과 손을 잡고 인사를 나눈 뒤 상가를 방문해 온누리상품권으로 물건을 구입했다. 또 시장 상인을 격려하고 전통시장마다 개성과 특색을 갖출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상인회장 및 지역인사들과 시장에서 판매하는 ‘새마을 도시락’으로 오찬도 함께 했다. ‘새마을 도시락’은 새마을중앙시장을 찾은 고객이 시장 상가에서 반찬을 골라오면 고객 쉼터에서 밥과 국을 주는 시장골목형 뷔페다.
2014년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육성사업에 참여한 구미 새마을중앙시장은 디자인과 문화를 접목, 개성과 특색 있는 시장으로 탈바꿈한 대표적인 시장으로 손꼽힌다. 특히 새마을 정신을 되살려 시장명칭을 ‘구미중앙시장’에서 ‘구미새마을중앙시장’으로 변경하고, 시장입구 및 간판 등 곳곳에 새마을운동의 상징인 새싹 잎을 연상시키는 클로버 이미지 디자인을 활용하고, 상인얼굴을 캐리커처로 그린 간판을 부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