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사장단, 포켓몬고 열풍 계기 증강현실·가상현실 ‘열공’

입력 2016-10-1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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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계열사 사장들이 19일 ‘포켓몬 고’ 열풍을 몰고 온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배웠다.

삼성 사장단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사옥에서 우운택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를 초청해 ‘포켓몬고 열풍으로 살펴본 AR와 VR의 가능성’을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

증강현실 분야의 권위자인 우 교수는 지난 9월 1일 개소한 카이스트 증강현실연구센터를 이끌고 있다.

홍원표 삼성SDS 사장은 강의가 끝난 후 “3D 콘텐츠보다는 플랫폼 생태계로 봐야 한다”며 “VR과 AR을 따로 보면 안되고 융합해서 봐야한다는 게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사장단회의를 참석하기 위해 서초사옥에 들어선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문 사장,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분메모리사업부 사장 등은 말을 아꼈다. 최근 갤럭시노트7 중단 사태와 관련된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 부문장(사장)과 고동진 무선사업부 사장, 조남성 삼성SDI 사장 등은 이번 주에도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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