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수출확대 페스티벌] 식품부터 전자제품까지…中 매료시킨 국산 ‘알짜’ 제품 한자리에

입력 2016-10-1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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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의 '2016 수출확대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한중 기업간의 활발한 교류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전효점 기자 gradually@)
▲일산의 '2016 수출확대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한중 기업간의 활발한 교류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전효점 기자 gradually@)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북부지회의 주관으로 19일 일산 엠블호텔 그랜드볼룸서 개최된 ‘2016 수출확대 페스티벌’에는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과 초청된 중국 바이어들로 커다란 홀이 발 디딜 틈 없이 가득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수출희망기업 50개가 테이블을 마련했고 중국 흑룡강성 수분하시에 위치한 20여개 사의 바이어들이 방문단을 꾸려 참가했다. 서승원 경기지방중소기업청 청장은 “이날 행사를 위해 수분하시 정부가 적극적으로 30여 명의 기업 방문단을 꾸렸다”며 “이렇게 양국 기업 간의 협력 네트워크를 계속 만들어나간다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가한 기업은 과자, 김치 등 식품 업체서부터 화장품·미용기기, 유아용품, 가전, 섬유·가죽 가공 업체까지 다양했다.

중국 바이어들은 대부분 수분하시의 무역업체들로, 적극적으로 한국 기업들의 테이블을 돌며 제품 설명을 들었다. 테이블별로 통역사가 배치돼 바이어들이 생산기업측과 논의를 하고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이 순조롭게 이뤄졌다.

세정티슈를 만드는 업체인 동성크리너 관계자는 “여성경제인협회를 통해 이번 행사를 소개받고 참석하게 됐다”며 “중국 진출을 모색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첫 발주를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모니터를 만드는 아크릴판을 공급하는 기업인 뉴옵틱스는 “우리 아크릴판은 건축자재나 산업자재로 확장성이 크다”며 “중국에서도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참여 소회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박창숙 여성경제인협회 경기북부지회장, 서승원 경기지방중소기업청 청장을 비롯해 부강 중국 흑룡강성 수분하시정부 부시장 등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이날 전 과정은 한국어와 중국어로 동시 진행됐다.

‘2016 수출확대 페스티벌’은 한국 경기북부지역 기업들과 중국 수분하시 기업들 사이의 통상과 교류를 돕기 위해 경기도 중소기업지원센터 주최, 한국여성 경제인협회 경기북부지회 주관, 경기 중소기업청과 한국 FTA산업협회, 경제신문 이투데이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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