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지하 작업 전용 굴삭기를 개발하고 내달부터 시판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이 이번에 개발한 굴삭기는 14톤급(모델명 : R1400LC-7AU)으로 작업 현장 고객들의 요구를 100% 반영한 고객 맞춤형 장비이라고 회사측은 설명이다.
무엇보다 작업장이 협소한 지하 작업의 특성상 장비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비 뒷면과 측면의 카운트 웨이트(Count Weight, 굴삭기의 무게 중심을 잡아주는 추)와 사이드 커버(Side Cover)를 보강해 내구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하철과 아파트 공사장 등을 직접 찾아다니며 현장의 고객들로부터 수집한 22가지의 요구 사항을 100% 제품 개발에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으로 굴삭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전에도 고객의 요구에 맞춘 50톤급 석산 전용 굴삭기와 5톤급 산비탈 전용 굴삭기를 개발해 현장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