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9일) 저녁 서울시내 한복판에서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성북구 오패산터널 근처에서 폭행 용의자로 경찰에 쫓기던 A 씨(46)씨가 갑자기 경찰과 시민들을 향해 사제총 10여 발을 난사한 겁니다. 폭행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강북경찰서 소속 김창호 경위가 이 과정에서 총격을 받아 끝내 숨졌습니다. 조사결과 A 씨는 미성년자 성폭행 등으로 복역한 뒤 2012년 출소 했으며, 전자발찌 착용자였지만 범행 직전 이를 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체포 당시 A 씨는 방탄조끼에 헬멧을 착용한 상태였고, 가방에서는 사제 총기 16정과 칼 7개, 폭발물까지 나왔습니다. 경찰은 성 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오패산터널 총격전’에 네티즌들은 “인터넷 보고 살상무기 만드는 무서운 세상” “순직하신 경찰관님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