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투데이 1면] 4분기 성장절벽… 쓸 카드가 없다

입력 2016-10-2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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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분기 성장절벽…쓸 카드가 없다

GDP 성장률,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전망까지

갤럭시노트7 생산 중단과 현대자동차 파업, 기업 구조조정, 김영란법 시행까지 경제에 악재가 겹치면서 올 4분기 성장률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유일호 경제팀은 경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미 모든 부양카드를 써 버린 상황이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 車업계 실적 급브레이크

쌍용차 3분기 73억 영업손실

쌍용차의 3분기 ‘어닝쇼크’에 완성차 업체들의 실적 악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쌍용차는 19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73억 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난 8507억 원으로 집계됐고, 9월까지 판매량도 14년 만에 최대 실적(11만1683대)을 기록했으나, 적자 전환을 피하지 못했다. 앞서 쌍용차는 1분기 81억 원, 2분기 19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 내년 모기지상품 요건 대폭 바꾼다

보금자리론 요건 강화…4명 중 1명 디딤돌대출도 못받아

내년 보금자리론과 디딤돌대출 등 모기지상품 대출 조건이 전면적으로 바뀐다. 최근의 보금자리론 대출 요건 변경이 서민 대출만 옥죈다는 비판에 직면하자 근본적인 개선에 나선 것이지만, 잦은 조건 변경으로 시장의 일대 혼란도 예상된다. 20일 금융위원회는 은행의 적격대출 한도를 최소 2조 원으로 늘려 올 연말까지 적격대출 공급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돌아온 ‘10월의 악몽’… 증권가 “나 떨고 있니”

한미약품 수사 檢, 10여곳 압수수색

여의도 증권가가 10월의 악몽에 빠져들었다. 한미약품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19일 여의도 증권사 10여 곳을 기습 압수수색했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10월 김형준 전 부장검사가 이끈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여의도 증권가를 상대로 수차례 강제조사한 바 있다. 미공개정보 2차 이상 이용자까지 처벌이 가능해진 상황에서 여의도 증권가의 긴장감은 한층 높아질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 은행권은 ‘깜짝 실적’

우리銀 어닝 서프라이즈…오늘 발표 KB.신한도 맑음

국내은행 자산규모 1•2위인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의 3분기 경영실적에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는 20일 오후 3시를 전후해 은행 및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을 각각 공개한다. 특히 금융그룹 내에서 절반 이상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은행 부문의 순이익이 관심을 끈다. 상반기 신한은행은 신한금융 전체의 66%에 달하는 1조267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 [포토] 철도파업 24일째…최장기록 경신

철도노조 파업이 24일째로 접어들며 사상 최장기록을 넘어서자, 코레일이 정규직 인력 500명을 채용키로 했다. 19일 전체 열차 평균 운행률은 평상시의 82.8%로 나타났다. 20일 오전 무궁화호 열차가 서울역 승강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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