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당국이 제주항공이 보유ㆍ운항 중인 항공기에 대한 집중점검에 들어간다.
건설교통부는 13일 "최근 제주항공 덴마크 스칸디나비아항공 사고와 관련해 지난 12일 캐나다 정부로부터 같은 기종에 긴급 안전 개선 권고요청에 따라 같은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는 제주항공에 대해 자체 긴급점검을 지시하고,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그 동안 제주항공에서는 이번 사고 원인과 같은 고장이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사전 예방차원에서 항공기 바퀴다리 계통의 육안점검과 주바퀴다리 동력 작동계통에 대한 이상 여부를 긴급점검토록 조치한 것"이라며 "보다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항공안전본부 전문 항공안전감독관 및 제작사 전문가와 합동으로 점검팀을 구성,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점검결과, 설계 및 제작상의 문제가 도출되는 경우 설계 보완 및 개선 등 근본적인 안전조치를 제작사 및 제작국 정부인 캐나다에 요구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점검 대상이 되는 롬바르디社의 Q-400 항공기는 제주항공에서 5대를 보유, 4대를 운항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