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민, 친환경기동반, 관련 공무원 등 400여명이 21일 서울광장에 모여 '2016 대기질 개선 실천 다짐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다짐대회를 계기로 자동차 배출가스 수시점검 및 공회전 단속을 대폭 강화해 겨울철 미세먼지에 대비할 계획이다. 특히 사대문 안에서 집중적으로 단속, 차량매연과 공회전을 전면 차단시킨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앞서 20일 오전 단속반 발족단을 가졌다. 단속반에는 시 친환경 기동반 10개반 38명과 25개 자치구 100명이 활동한다. 서울시는 내년까지 친환경기동반을 80명으로 배 이상 늘려 단속반을 180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관광버스 등 대형차량 중심으로 연 100만대 점검이 목표다.
단속반과 함께 미세먼지 감시 시민모니터링단도 발족했다. 자치구당 4명씩 시민 100명이 자동차 배출가스와 대기오염행위 신고, 공회전 합동점검 참여 등을 한다.
유재룡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사대문 안 미세먼지를 내뿜는 노후 경유차와 공회전 근절을 위해 단속반을 확충하고 집중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