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가연이 공개한 아버지의 유품이 눈길을 끈다.
19일 방송된 KBS2 ‘구석구석 숨은 돈 찾기’에는 김가연이 남편 임요환과 같이 출연해 아버지의 특별한 유품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가연‧임요환 부부의 집을 찾은 MC 이수근은 이들의 안방 서랍을 뒤적이다 범상치 않은 물건을 발견했다. 이에 김가연은 “아버지의 유품이다”라며 “1995년 8월 15일 광복 5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50개의 회중시계 중 9번째 시계”라고 설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함께 집을 찾은 골동품 전문가 양윤종 씨는 이 물건에 관해 “정말 희귀한 제품이다”라고 말문을 열며 “윤봉길 의사가 1932년 4월 29일 의거하기 전, 김구 선생에게 ‘내 시계는 6원을 주고 산 것인데 선생님의 시계는 2원짜리이니 내 것과 바꾸자. 나는 이제 시계를 한 시간 밖에 쓸 데가 없다’라는 말을 남기며 교환한 시계를 모티브로 해서 만든 것”이라고 설명해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이어 양윤종 씨는 “최근에 경매에 나온 적이 있다. 그 시계는 35호였는데 550만 원이었다”며 “지금은 조금 더 올라 굳이 가격을 치자면 600만 원 정도 일 것 같다. 이건 희소성이 있어서 가지고 계시면 계속 올라간다”라고 감정해 이목을 끌었다.
한편 이날 김가연‧임요환 부부는 두 살 난 딸 임하령 양을 공개했다. 특히 임하령 양은 “남자친구 있어?”라는 질문에 집에 있던 박보검 사진을 가리켜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