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크라우드펀딩 광고규제 대폭완화"

입력 2016-10-2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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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왼쪽에서 두번째)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과 중개업자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금융위원회)
▲임종룡 금융위원장(왼쪽에서 두번째)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과 중개업자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금융위원회)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0일 개인 투자자들에게 소액의 자금을 모집하는 크라우드 펀딩의 투자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투자 광고 규제를 대폭 완하하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과 중개업자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외국인 투자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투자 광고는 현재 중개업자 홈페이지 이외의 수단을 이용할 경우 회사 주소 소개 및 링크 제공만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기업명, 중개업자명, 펀딩진행 사실 등으로 항목을 확대하는 것이 투자 광고 규제 완화의 골자다. 추경호 새누리당 의원이 해당 내용이 담긴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임 위원장은 또 "투자자금을 용이하게 회수할 수 있도록 크라우드펀딩 주식이 자유롭게 거래되는 시장(KSM)도 조속히 개설하겠다"며 "펀딩 성공기업은 코넥스 특례 인정 등 다각적 지원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올해 1월 25일 크라우드 펀딩 출범 이후 8개월간 5500여명의 투자자가 180건의 펀딩에 참가했다. 이 중 84건(47%, 138억원)이 펀딩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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