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미국서 파산보호 신청

입력 2016-10-21 07: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에서 법정관리 절차가 진행 중인 STX조선해양이 미국에서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STX조선해양은 지난 19일 텍사스 주 휴스턴파산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STX조선해양은 이날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STX조선해양에 선박 건조를 맡긴 외국의 채권자들이 미국 내 자산을 압류하려고 한다”면서 “법원이 압류를 막는 명령을 내리지 않는다면 STX조선해양은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볼 것”이라고 호소했다.

법원이 ‘챕터15’에 따라 파산보호 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STX조선해양과 관련된 소송이 중지되고 채권자들은 미국에 있는 STX조선해양의 자산을 압류할 수 없게 된다. 챕터15는 국제적인 지불 불능 상황을 다루는 조항이다. STX조선해양의 파산보호신청과 관련한 청문회는 20일 오후에 열릴 예정이다. 한국 4위 조선회사였던 STX조선해양은 법정관리를 받으면서 현재 매각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WSJ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한국 대형 조선업체들이 중국의 저가 공세와 업황 둔화로 비핵심자산 매각이나 감원 등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뒤늦게 알려진 '아빠' 정우성…아들 친모 문가비는 누구?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838,000
    • +0.51%
    • 이더리움
    • 4,685,000
    • -1.26%
    • 비트코인 캐시
    • 722,000
    • +1.69%
    • 리플
    • 2,022
    • -2.08%
    • 솔라나
    • 354,300
    • -0.14%
    • 에이다
    • 1,446
    • -3.41%
    • 이오스
    • 1,187
    • +10.83%
    • 트론
    • 291
    • -1.69%
    • 스텔라루멘
    • 774
    • +11.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250
    • -0.05%
    • 체인링크
    • 25,100
    • +2.28%
    • 샌드박스
    • 961
    • +57.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