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산업에서 젊은 아이디어로 허니스푼의 성공 스토리가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무얼까. 바로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는 롯데의 든든한 조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특히,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부산센터)와 전담기업인 롯데 유통 계열사가 함께한 ‘소싱박람회’는 지역 상공인에게 판로 개척뿐 아니라,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 지원 등 사업의 발전 가능성을 여는 새로운 장이 됐다는 평가다.
2015년 3월 개소한 부산센터는 유통, 영화, 사물인터넷(IoT) 3개 특화 분야에서 혁신상품과 기업 육성, 영화·영상 창작생태계 조성, IoT 기반 스타트업 육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우수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발굴과 판로 개척을 통해 유통 분야에서 약 217억 원, IoT 생태계 조성 분야에서 약 88억 원, 영화·영상 분야에서 약 17억 원 등 총 322억 원의 지원 성과를 창출했다.
이처럼 부산센터와 롯데는 2015년 출범 첫해,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초를 쌓아올렸다. 올해에는 지난해 성과를 발판 삼아 글로벌화(Globalization)와 스타기업의 발굴을 목표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부산센터의 조력에 힘입어 올해 3월부터 부산지역 식품업체는 생산 상품을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부산센터는 지난해 12월 부산지역 식품업체 8곳과 중국 상하이를 찾아 중국 롯데마트, 1004마트, 해지촌, 대관, CRT 등의 해외 벤더와 해외 입점을 목표로 상담 및 계약을 진행했다. 이에 김, 유기농 음료 등을 중심으로 연간 총 1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밖에 ‘유기농 과즙음료’, 저염 상품인 ‘저염 조미김’ 등 차별화된 부산 식품 등이 수출되고 있다.
또, 지난 8월에는 중국 상하이 롯데마트와 청두 롯데백화점에 부산 우수상품 전용매장인 ‘다이나믹 부산(Dynamic BUSAN)’을 오픈했다. 이는 롯데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시와 산하 유관기관이 협력해 개발한 첫 협력모델이다.
조홍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스타기업으로 육성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