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세입예산 165.6조 전망... 올 전망대비 4.6% 증가

입력 2007-09-14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법인·소득·부가 등 주요세목 증가 지속... 종부세 증가폭 가장 커

내년에 우리 국민들이 국세로 납부할 돈이 165조6354억원으로 올해 전망치였던 158조3341억원에 비해 4.6%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국민총생산 또는 국민소득에 대한 조세총액의 비율을 나타내는 '조세부담률'은 21.8%를 나타내, 지난 2006년 21.2%에 비해 0.6%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재정경제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08년 국세 세입예산(안) 및 중장기 국세수입 전망'을 발표했다.

재경부에 따르면 올해 국세로 거둬들일 세금은 158조3341억원으로 지난해 실적인 138조443억원에 비해 14.7%(20조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세수 증가율이 예년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지만, 이월세수·양도소득세 등 일시적인 특이요인이 6조원을 차지했다"며 "이를 제외하면 전년실적대비 10.4%가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내년에 국세로 징수될 세입예산은 올해 전망치인 158조3341억원에 비해 4.6% 늘어난 165조6354억원으로 전망됐다.

특히 주세와 농어촌특별세 등 특별회계부문의 세수가 2007년 대비 8.0%나 증가할 것으로 재경부는 예상했다.

재경부는 "본래 세목인 증권거래세나 종합부동산세 등의 증가로 농어촌특별세의 경우 2007년대비 15.7%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아울러 중장기 국세수입 전망에 대해 "2009년∼2011년 기간 중 국세수입 증가율은 같은 기간 중 7% 초반대의 경상성장률을 전제로, 7%의 증가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법인·부가·소득 등 주요세목 증가... 종부세 증가율 가장 높아

재경부가 발표한 내년도 세입예산안을 살펴보면 국세 수입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법인·부가가치·소득세는 내년에도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법인세의 경우 법인들의 경영실적이 호조를 나타냄에 따라 2007년대비 6.3%가 늘어난 36조566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으며, 부가가치세는 경상성장률 확대 및 수입 증가세 등이 지속돼 43조9720억원을 징수, 올해 전망치에 비해 9.7%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비해 소득세는 종합소득세와 근로소득세는 늘어나지만, 양도소득세가 감소함에 따라 올해 전망치 대비 0.8% 증가한 37조8125원을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상속·증여세는 실거래가 신고제 실시에 따른 과표 현실화와 주가상승 등으로 올해 전망치인 3조2006억원에 비해 23.4%가 늘어난 3조951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종합부동산세는 올해 전망치 대비 34.3%가 늘어난 3조827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돼, 국세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재경부 관계자는 "종합부동산세의 경우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주택·비사업용 토지 등의 과표적용률이 90%로 오름에 따라 세금도 늘어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특별소비세 ▲교통세 ▲교육세 ▲주세 등은 올해 징수예상세액보다도 더 적게 거둬들일 것으로 전망됐다.

◆ 국세수입 증가 7%대로 지속 예상... 조세부담률 21%대로 낮아져

재경부는 이와 함께 오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의 중장기 국세수입 전망도 함께 발표했다.(표 참조)

재경부에 따르면 같은 기간 중 경상성장률을 7% 초반으로 전제했을 때, 국세수입 증가율도 7%대에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국민총생산 또는 국민소득에 대한 조세총액의 비율을 나타내는 '조세부담률'이 올해 22.2%를 기록한 이후, 내년에는 21.8%로 0.4%p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내년에 조세부담률이 21%로 낮아진 이후 지속적으로 21%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26,000
    • -1.62%
    • 이더리움
    • 4,553,000
    • -4.51%
    • 비트코인 캐시
    • 678,500
    • -8.8%
    • 리플
    • 1,867
    • -13.84%
    • 솔라나
    • 339,000
    • -5.6%
    • 에이다
    • 1,358
    • -10.54%
    • 이오스
    • 1,112
    • +2.77%
    • 트론
    • 281
    • -8.17%
    • 스텔라루멘
    • 702
    • +1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100
    • -8.45%
    • 체인링크
    • 22,850
    • -4.67%
    • 샌드박스
    • 767
    • +36.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