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씨에너지는 김해시와 지난 9월 맺은 음ㆍ폐수 처리장 발전설비 협약에 이어 화목, 장유 하수 처리장 바이오가스 열병합 발전 시설 및 운영사업 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지엔씨에너지는 설계에 착수해 시공 및 시운전 등 승인 절차를 거친 후 상업 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해시 하수 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혐기성 소화 가스를 사용할 권리를 10년 동안 보유하게 되며. 허가 발전 용량은 약 500kW다. 내년 김해시 두 곳의 바이오가스 발전소가 본격 가동되면 연간 15~20억 원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해시와 체결한 이번 협약은 지엔씨에너지가 국내에서 성사시킨 일곱 번째 발전 사업 협약 성공 사례다. 회사 측은 2017년까지 국내 10개 바이오가스 발전소 사업을 성사시킨다는 목표다. 내년 신재생 에너지 발전 사업 매출은 올해보다 두 배 이상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지엔씨에너지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약 10년 전 바이오 가스 발전 시스템에 연구 개발 투자를 단행했다. 바이오가스 발전 시스템은 기술 진입 장벽이 높고 관련 승인 절차가 까다로워 경쟁사가 단기간에 시장에 진입하기 어렵다.
지엔씨에너지는 향후 해외 바이오가스 발전 사업에도 진출한다는 목표다. 최근 중국 등 해외에서도 친환경 발전 분야에 관심과 자금이 몰리고 있어 블루오션으로 기대된다.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는 “최근 바이오 발전소 사업 확장에 힘을 쏟은 결과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으며 바이오가스 발전 사업 분야는 수익성이 굉장히 좋은 고부가 분야”라며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내진설계 비상 발전기, 비상용 가스터빈, ESS 등 신 성장 동력 사업을 꾸준히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