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 고령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출산 여성 중 고소득층 비중이 확대됐다.
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한국보건경제정책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지난 10년간의 임신·분만 경향을 발표했다.
분만 여성 중 35세 이상 비중은 2006년 13.7%에서 2015년 27.6%로 상승했다. 분만 평균 연령도 2006년 30.3세에서 2015년 32.2세로 올랐다.
전체 산모 중에 고소득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산모 분포를 가구 소득에 따라 5분위로 나눌 때 2006년에는 1분위 14.4%, 2분위 19.3%, 3분위 26.2%, 4분위 25.9%, 5분위 13.3%로 골고루 분포했다. 그러나 2015년에는 1분위 9.4%, 2분위 10%, 3분위 26%, 4분위 33.8% 5분위 13.3%로 4분위 산모가 가장 많았다.
한편 저출산 관련 소셜 빅데이터에는 고령화, 임신출산, 결혼출산양육부담경감, 결혼준비, 출산비용, 경제적 문제 순으로 많이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