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네이버 출신 조수용 부사장 영입… 7인 부문장 체제 개편

입력 2016-10-2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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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디자인 강화 차원

카카오가 업계 라이벌 네이버 출신의 조수용<사진> 디렉터를 부사장으로 영입한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21일 카카오 내부 인트라넷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카카오 브랜드 디자인 총괄 부사장으로 조수용 JOH & 컴퍼니 대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조 내정자는 내달 중순께 카카오에 합류할 예정이다. 조 내정자가 합류하게 되면 카카오는 7인 부문장 체제로 가동하게 된다.

조 내정자는 서울대학교 산업디자인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치고 프리챌 디자인 센터장을 역임했다. 2003년부터 2010년까지 네이버의 전신인 NHN에서 디자인과 마케팅을 총괄해 담당했다. 특히 현재 네이버 사옥으로 사용되고 있는 ‘그린 팩토리’는 그의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은 카카오의 전사적 기업 브랜드 강화 차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분석된다. 조 내정자는 카카오에 합류한 뒤 기업 브랜드는 물론 서비스 전체적으로 사용자 경험, 디자인, 브랜드, 마케팅 분야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조 내정자는 “카카오의 브랜드 가치를 글로벌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온․오프라인 사용자 경험을 다듬어 즐겁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조 내정자 영입은 카카오 전체의 브랜드 강화를 위한 영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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