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는 2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21% 상승한 3090.94로 마감했다.
증시는 이날 장중 등락을 반복한 끝에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위안화 가치 약세가 부담이 됐으나 부동산시장 과열이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것이 증시를 지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지난 9월 70개 도시 중 63곳의 신규주택(서민주택 제외) 가격이 전월보다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8월의 64곳에서 줄어든 것이다. 전월보다 가격이 하락한 도시는 6곳으로 8월의 4곳에서 늘어났다. 중국에서 최소 21개 시가 최근 몇주새 계약금 비율 상향과 두 채 이상 주택 구매 제한 등 부동산시장 규제를 강화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기준환율 고시를 통해 미국 달러화당 위안화 가치를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평가절하했다.
차이나레일웨이그룹은 중국 정부가 부동산시장 과열 억제에 나서고 통화정책을 통한 경기부양도 멈춘 상태여서 인프라투자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기대로 주가가 2.9% 급등했다.
홍콩증시는 이날 태풍 ‘하이마’로 인해 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