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인지(22·하이트진로)에게 역전패를 당한 김해림(27·롯데)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이틀째 경기에서 동타를 이루며 공동선두에 나섯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국내 최강 박성현(23·넵스)을 간발의 차로 일단 따돌렸다.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허리통증으로 기권했다.
초청받아 출전한 이미향은 21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코스(파72·680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쳐 이날 3타를 줄인 김해림과 공동선두다. 이마향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1번홀과 18번홀에서 범한 보기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미향은 공동 3위인 박성현, 안시현(32·골든블루)을 1타차로 제쳤다. 이날 박성현은 버디 7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박성현과 둘이서 플레이한 ‘2인자’ 고진영(21·넵스)은 이날 4타를 줄여 8언더파 136타로 공동 5위에 랭크됐다.
타이틀 방어전에 나섰던 전인지는 첫 날 허리통증에도 불구하고 4분의 3 스윙을 하는 등‘투혼’을 발휘하며 18홀을 돌아 2언더파 70타를 쳤으나 이날 기권했다. 전날 경기를 마친 뒤 물리치료를 받았으나 2라운드 전에 연습스윙을 해보았으나 통증이 더 심해져 결국 경기를 포기했다.
이로써 전인지는 올 시즌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US여자오픈, 일본여자오픈,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그리고 이번 대회까지 모두 실패했다. 양주(경기도)=안성찬 골프대기자 golfahn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