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심권 택지지구 12년 만에 분양 돌입, 수요자 관심↑

입력 2016-10-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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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송정지구 분양예정 아파트(자료=각 건설사)
▲울산 송정지구 분양예정 아파트(자료=각 건설사)
울산 도심권 택지지구인 ‘송정택지지구’(이하 송정지구)의 분양이 이달 본격화 된다.

LH에 따르면 울산 송정지구는 울산광역시 북구 송정동 일대를 개발하는 사업지구로 개발면적 143만8000㎡에 수용가구 7821가구, 수용인구 1만9595명 규모로 조성되는 공공택지지구다.

지난 2004년 택지지구로 지정됐지만 고도제한 완화 등 다양한 여건을 반영한 개발계획 변경 협의가 장기간 지연돼 공사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다행히 지난해 7월 울산시로부터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변경 승인을 받은 후 터파기, 도로공사 등 기반 공사들이 진행되면서 분양 기대감도 덩달아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송정지구는 울산 내 최대 규모(혁신도시 제외)이자 도심권 막바지 택지지구로서 울산의 신흥 주거지로 각광받으며 일찌감치 건설사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9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송정지구 공동주택용지(29만729㎡) 7개 블록에 대한 입찰 추첨을 실시한 결과, 총 5304개 업체(중복 포함)가 참여해 평균 757.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치열한 용지 확보전을 펼쳤다.

이렇듯 송정지구가 주목을 받은 이유는 편리한 교통환경 및 굵직한 개발호재 때문이다. 국도7호선(산업로)이 바로 인접해 있는데다 동쪽으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연결되는 오토밸리로가 접해 있고 울산외곽순환도로가 완공되면 천곡IC를 통해 외곽으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특히 KTX울산역세권 개발과 동해남부선(부산~울산) 복선전철(2018년 개통예정), 송정역사 등의 개발이 이어지고 있으며 화봉지구와 화봉2지구가 인접해 트리플 생활권까지 누릴 수 있다.

송정지구 인근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송정지구는 울산 도심권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지구로 희소가치가 높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라며 “교통과 입지 여건이 뛰어나고 향후 발전 가능성도 높아 이달 첫 분양에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울산 송정지구는 호반건설을 시작으로 반도건설, 한라, 한양 등 4534가구가 민간 분양할 예정이다.

먼저 송정지구 첫 분양으로는 호반건설이 오는 20일 견본주택을 공개할 예정이다. 송정지구 B1블록에 공급 될 ‘울산 송정 호반베르디움’은 지하 1층~지상 25층, 6개동으로 총 498가구 규모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중소형으로 구성됐는데 타입별 가구수는 △75㎡ 82가구 △84㎡A 326가구 △84㎡B 45가구 △84㎡C 45가구다.

이어 한양과 제일건설이 10월 말 각각 분양 할 예정이다. 한양은 B2블록에 ‘한양수자인’을 지하 1층~지상 22~25층 4개 동 전용면적 84㎡ 468가구로 공급하고, 제일건설의 ‘제일풍경채’가 B4블록에 지하 1층~지상 21~25층 7개동 전용면적 84㎡ 766가구를 내놓는다.

또한 11월에는 반도건설이 B5블록에 ‘울산 송정지구 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총 116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내 별동학습관을 조성해 다양한 전문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라가 B8블록에 ‘울산 송정 한라비발디 캠퍼스’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6개동, 총 676가구로 지어지며, 전 세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형으로 구성되며 단지 내 교육특화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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