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장이 미국발 호재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1870선을 넘어섰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22.00포인트 오른 1870.02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572억원, 295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은 383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3471억원 순매수를 기록, 오름세를 주도했다.
철강·금속과 기계, 유통, 운수장비, 운수창고, 통신, 증권, 보험 등은 강세를 보인 반면 전기·전자, 의료정밀, 은행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1.07%)는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시가총액 비중이 8%대로 떨어졌고 한국전력(-0.12%), 국민은행(-1.36%), 신한지주(-0.37%) 등도 하락했다.
반면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인 POSCO(3.90%)는 종가 기준으로 처음 60만원선을 돌파했으며 SK텔레콤(0.718%), 우리금융(0.73%)등도 상승세를 마감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등 조선주가 4~5%대 급등세를 보였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에 SK, GS 등 정유주도 1~4 %대 강세를 보였으며 LG석유화학과 호남석유 등 석유화학주도 4~7% 급등했다.
반면 대한항공과 한진해운 등 운송주는 원료비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3%대 하락세를 보였다.
상한가 26개를 포함해 53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267개 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