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이었던 지난 8월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의 경우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는 17일 지난 8월 대형마트는 식품 가정생활 부분의 매출이 감소한 반면 백화점은 명품 매출이 꾸준히 상승했다고 밝혔다.
백화점의 경우 명품 매출은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여성정장부문의 매출을 제외한 다른 부분에서 매출이 꾸준이 증가했다. 그러나 대형마트는 가전문화·스포츠 부분의 매출 증가 이외에는 전반적인 감소세를 나타냈다.
주요 대형마트 및 백화점의 상품군별 추이를 보면 대형마트는 가전문화(4.5%)·스포츠(4.3%)·잡화(0.8%)·의류(0.7%) 부문의 매출 증가에도 불구, 전체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식품(△3.8%)부문 매출 감소로 인하여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이는 8월 초반 집중된 우천 영향으로 객수 감소 등 전반적인 약신장세와 식품부문은 기상영향으로 인한 야채·청과·수산류 등 신선식품의 단가상승 및 매출 부진이 매출 감소 원인으로 분석된다.
백화점은 여성정장(△2.4%)부문의 매출 감소를 제외하고, 명품(21.0%)을 비롯하여, 가정용품(9.2%)·잡화(7.5%)·식품(7.4%)·아동스포츠(5.5%)·남성의류(4.6%)부문 등 전 부문에서 매출 증가했다.
백화점의 명품 매출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주로 명품·가정용품·잡화 부문의 고가상품 판매가 매출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