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비선 실세' 지목 최순실 측근 K스포츠재단 과장 조사

입력 2016-10-24 11: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수사 중인 검찰이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 씨의 측근을 조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한웅재)는 24일 K스포츠재단 과장 박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박 씨를 상대로 재단 설립에 최 씨가 개입했는지, 운영 과정에서는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박 과장은 올해 1월 K스포츠재단이 설립되기 전부터 전국경제인연합과 연락하며 재단 설립 실무 작업에 깊숙이 관여했고, K스포츠재단과 더블루케이 사이에서 최 씨의 의중을 반영하는 일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겨레'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 일정이 공개되기 전인 지난 3월 재단이 현지에 태권도 시범행사를 준비하는 데도 실무를 맡은 것으로 보도됐다.

검찰은 전날 김형수 전 미르재단 이사장과 K스포츠재단 현직 이사 1명도 조사했다. 법원을 통해 통신조회 영장을 발부받은 검찰은 최 씨와 두 재단 사이의 통화내역을 확인해 내역을 분석한 뒤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설립된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은 전경련의 주도로 800억 원에 가까운 돈을 모금해 3일 만에 설립 허가가 떨어졌다. 최 씨는 물론, CF감독 차은택(47) 씨와 전 펜싱 국가대표 출신 고영태(40) 씨도 재단을 통해 자금을 운용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서울 아니라고?” 10년간 전국 청약 경쟁률 1등 ‘여기’
  • 단독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누나 신수정도 임원 직행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명태균에 여론조사 뒷돈”…오세훈 서울시장 검찰 고발당해
  • "정우성, 오랜 연인있었다"…소속사는 사생활 일축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434,000
    • -0.71%
    • 이더리움
    • 4,662,000
    • -1.77%
    • 비트코인 캐시
    • 702,500
    • -1.95%
    • 리플
    • 2,014
    • -1.23%
    • 솔라나
    • 348,400
    • -1.94%
    • 에이다
    • 1,424
    • -3.72%
    • 이오스
    • 1,132
    • -3.33%
    • 트론
    • 288
    • -4.32%
    • 스텔라루멘
    • 711
    • -11.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800
    • -5.29%
    • 체인링크
    • 24,720
    • +0.08%
    • 샌드박스
    • 1,046
    • +26.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