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국제현상설계 최종 3개사로 선정

입력 2016-10-24 13:32 수정 2016-10-2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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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건축설계 및 CM·감리업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여객터미널 국제현상설계공모에 참가해 최종 3개 업체로 선정됐다.

희림은 롱탄국제공항 건축설계평가위원회가 국제현상설계에 참가한 11개 업체를 평가, 우리나라 업체로는 유일하게 최종 3개사에 포함됐다고 24일 밝혔다. 희림을 비롯해 베트남, 일본, 싱가포르, 프랑스 등 다국적 해외 설계사로 구성된 컨소시엄 2곳이 최종 3개사로 선정됐다.

회사 측은 베트남의 문화적 특색을 잘 담아낸 디자인과 희림이 그간 축적해온 공항 프로젝트 경험과 노하우들이 평가위원회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희림은 베트남의 우아함, 강인함, 따뜻한 문화를 가장 잘 나타내고 있는 ‘연꽃’을 모티브로 디자인 콘셉트를 잡았다. 연꽃잎의 부드러우면서 우아한 곡선을 터미널에서부터 전면주차장의 공원까지 이어지게 해 형태적으로나 기능적으로 완벽한 터미널이 되도록 디자인했다. 또한, 편리하고 신속한 여객처리서비스 구현을 위해 동선 및 공간계획을 최적화했다.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건설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6조 원으로, 앞으로 1~3단계 공사가 모두 완료되면 연간 여객처리능력 1억 명, 연간 화물처리능력 500만 톤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국제공항을 거듭날 전망이다.

희림 관계자는 “풍부한 공항 설계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의 문화적 특색을 여객터미널 디자인에 적극 반영했다”며 “추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희림은 공항 디자인, 리노베이션, 확장공사 등 공항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제2여객터미널 설계 등 인천국제공항 전 단계 건설사업에 참여했고, 제주국제공항 시설확충 설계,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 리노베이션 등 국내 최다 공항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갖고 있다. 또 칭다오국제공항 신여객터미널 인테리어 설계, 아프리카 적도기니 몽고메인국제공항 설계 등 다양한 해외 공항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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