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맵’ 사용자 급증… 단풍철 맞아 ‘주간 사용자’ 사상 최대

입력 2016-10-25 08:09 수정 2016-10-2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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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지난 7월, KT와 LGU플러스 가입자까지 T맵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이용자가 빠르게 상승, 10월 셋째 주 '주간 이용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지난 7월, KT와 LGU플러스 가입자까지 T맵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이용자가 빠르게 상승, 10월 셋째 주 '주간 이용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 이용자가 사상 최대치를 다시 기록했다. 본격적인 가을 나들이 차량이 늘어난 데다 다른 통신사 고객까지 아우르면서 이용자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안클릭’과 SK텔레콤 등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0~16일) T맵의 주간 실이용자(UV)는 약 576만 명으로 집계됐다. 2002년 10월 서비스 출시 후 주간 이용자 비율로는 사상 최대치다. 이는 올레내비ㆍ카카오내비 등 타사 6개 주요 모바일 내비게이션 이용자를 모두 합한 319만 명보다 높은 수치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점유율 50%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단풍철을 맞아 나들이 차량이 늘어난 데다 전면 개방 효과가 더해지며 이용자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차세대 플랫폼 개방 전략의 일부로 지난 7월 19일부터 T맵을 전체 이동통신사 이용자에게 무료로 개방했다.

무료 개방 전 T맵의 주간 이용자 수는 350만~400만 명으로 6개 타사 이용자 전체를 합한 수치와 비슷했다.

그러나 무료 개방 이후 이용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격차를 벌리고 있다. T맵의 주간 이용자 수는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셋째 주 처음으로 500만 명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6개 타사 이용자 수는 318만 명에 그쳤다.

같은 기간 LG유플러스 내비와 KT 올레내비는 이용자가 각각 22%, 5% 감소했다. 반면 카카오 내비는 14% 성장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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