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車, 당분간 실적회복 어려울 것” – 동부증권

입력 2016-10-25 08: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동부증권은 25일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부진한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평모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3분기 자동차 업종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 실적 발표 이후 살펴봐야 할 것은 향후 실적개선 가능성과 자동차 판매량 회복”이라며 “2017년 상반기까지 현대차와 기아차의 실적개선은 힘들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이후에도 실적과 판매량에 큰 변화는 당분간 없을 것”이라며 그 배경으로 “내수시장의 수요 둔화와 현대기아차의 판매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북미 수요 둔화와 경쟁 격화로 인한 인센티브 등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국내외 경영 여건은 유럽 수요 역시 둔화되며 2017년까지 어려움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국제유가 상승과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경기회복에 따른 기대를 하기에도 이른 시점이라고 김 연구원은 지적했다. 그는 “여전히 유가는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기대하기엔 낮은 수준이고 각국의 환율 역시 2012년 대비 약세”라며 “브라질과 러시아 모두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만 있을 뿐 자동차 판매량은 여전히 매달 마이너스 10~20% 역성장 중이다”라고 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더 큰 문제는 신차판매 부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로 내수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중형 세단인 쏘나타와 K5가 힘을 못 쓰고 있고 올해 북미 지역에 판매를 시작한 아반떼 역시 심각한 판매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2014년부터 이어진 현대기아차의 신차판매 부진은 경쟁사 대비 제품경쟁력에서 밀린 결과”라고 풀이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손흥민 도움' 토트넘 극적인 2점차 승리…유로파리그 8강 진출
  • 김용빈 최종 우승, '미스터트롯' 3대 진의 주인공…선 손빈아ㆍ미 천록담
  • 누가 'SNS' 좀 뺏어주세요 [솔드아웃]
  • 홀로 병원가기 힘들다면…서울시 ‘병원 안심동행’ 이용하세요 [경제한줌]
  • 길어지는 숙의, 선고 지연 전망...정국 혼란은 가중
  • “잔디 상태 우려에도 강행”...프로축구연맹의 K리그 개막 ‘무리수’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09:5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725,000
    • -2.28%
    • 이더리움
    • 2,777,000
    • -1.21%
    • 비트코인 캐시
    • 489,200
    • -6.55%
    • 리플
    • 3,356
    • +1.42%
    • 솔라나
    • 184,400
    • -0.86%
    • 에이다
    • 1,044
    • -3.42%
    • 이오스
    • 736
    • +0.14%
    • 트론
    • 334
    • +1.21%
    • 스텔라루멘
    • 406
    • +5.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820
    • +1.53%
    • 체인링크
    • 19,480
    • -1.67%
    • 샌드박스
    • 410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