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와 프로가 만나 골프축제를 벌이는 ‘미션힐스 월드 셀러브리티 프로암’골프대회가 중국 하이난성 미션힐스컨클리클럽 블랙스톤코스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오스카 수상에 빛나는 마이클 더글라스, 윔블던 챔피언 보리스 베커등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 부문의 내로라 하는 스타들이 참가했다.
NBA 명예의 전당에 오른 앨런 아이버슨과 중국의 농구 스타 야오밍, 마블 어벤저스 시리즈에 출연한 제레미 레너, EPL(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축구 선수인 폴 스콜스, 드와이트 요크, 리 샤프, 데이비드 메이(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와 로비 파울러, 루이스 가르시아, 개리 매칼리스터(이상 리버풀 소속) 등도 레드카펫을 밟았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전설 개리 플레이어, 장타자 존 댈리, 마크 오메라, 리치 빔을 비롯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중인 폴라 크리머, 나탈리 걸비스, 수잔 페테르센, 안나 노르드크비스트가 출전했다.
여기에 중국 출신의 유러피안 투어 볼보 차이나 오픈 우승자 리하오통이 출전해 9명의 프로 골퍼들은 22~23일 이틀간 열린 프로암 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사했다.
총 상금 100만 달러, 우승상금 25만달러. 대회는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치러졌다.
2010년 US여자오픈 우승자 폴라 크리머는 “생각보다 대회 규모가 커서 놀랐다. 블랙스톤 코스에서 대회를 치른 선수들에게 미리 얘기를 듣고 와서 더 기대가 된다. 골프 대회도 대회지만 짧은 휴가를 온 것 같아서 즐겁다”고 밝혔다.
2007년 에비앙 마스터스 우승자 나탈리 걸비스는 “리조트 안에 있는 온천에 다녀왔는데 정말 좋았다”며 ‘동양의 하와이’ 하이난에 온 소감을 전했다.
20일 미션힐스에서 치러진 레드카펫 행사에서 폴 스콜스는 “3년전 축구선수를 그만두고 이제 막 골프를 시작했다. 이번 대회는 긴장이 많이 된다”며 참가 소감을 전했다.
직접 레드카펫 자리에서 스타들을 맞은 미션힐스 그룹 회장 켄 추 박사는 “스타들이 하이난에 와주어 정말 반갑고 이번 대회를 치를 수 있게 열정적으로 도와주어 감사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세대들에게 골프의 꿈을 심어줄 수 있는 영향력이 전해지길 빈다”고 소감을 전했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미션힐스 월드 셀러브리티 프로암은 2010년 아시아 최초로 열린 프로 골퍼와 셀러브리티가 참가하는 골프 대회다. 중국 26개 채널을 비롯해 세계 200여개 채널에서 방송됐다. 이번 대회는 중국에 골프 대중화를 꾀하고 하이난 지역 사회를 돕기 위해 열렸다. 이번 대회의 수익금은 국제자연보호협회(The Nature Conservancy)와 하이난 청년 연합에 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