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 한-이란 금융협력 강화 논의

입력 2016-10-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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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5일 한국-이란 금융협력세미나에 참석해 금융세일즈 외교에 나섰다.

금융위는 이날 정 부위원장이 이란 증권거래위원회(SEO) 위원장과의 면담을 갖고, 한국의 우수한 자본시장 인프라와 금융인프라 구축 협력 방안을 소개하는 등 양국간 금융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이란 금융협력세미나는 지난 5월 한-이란 정상회담의 연장선으로, 금융연구원 해외금융협력협의회와 금융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번 행사는 이란 고위공무원 초청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샤푸어 모하마디(Shapour Mohammadi) 이란 증권거래위원회(SEO)위원장을 비롯한 이란 고위공무원 11명이 참석했다.

정 부위원장은 한국 정부가 운영하는 KSP(Knowledge Sharing Program) 사업과 해외금융협력협의회의 초청연수, 금융협력 포럼 등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한국의 금융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경험을 공유하거나, 민간기관 간 교류를 활발히 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진행중인 한국거래소(KRX) - 이란 채권거래소(IFB)간 협력사업과, 한(KSD)-이란(CSDI) 예탁결제원간 협력사업을 언급했다.

정 부위원장은 한국의 우수한 자본인프라가 이란 자본시장 발전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한국의 금융당국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부위원장은 금융협력세미나에서는 축사를 통해 이란 공무원들의 한국 방문을 환영하고, 이번 방문이 양국간 금융협력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란의 경제제재 해제 이후 증가한 금융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양국간의 금융협력이 더욱 절실해진 상황이며, 지난 5월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루어진 부위원장의 테헤란 방문에 이어 이번 SEO 위원장의 방문이 양국간 금융협력 강화에 초석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면담에서 이란측은 한국 금융당국의 환대와 관심에 감사를 표시하며 향후 양국간의 금융협력이 더욱 공고해질수 있도록 금융당국간의 지속적인 협조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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