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 바이로메드 "美 임상 전문가들 'VM202' 효과 긍정적"

입력 2016-10-2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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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성 신경병증 미국 3상 연구자 미팅 진행

바이로메드는 당뇨병성 신경병증(DPN) 유전자치료제인 VM202 미국 임상3상이 본격 진행됨에 따라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연구자 미팅(Investigator Meeting)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미팅에는 임상에 참여하는 21개 주요 임상사이트의 책임·담당 의사(23명), 연구 간호사 및 코디네이터(28명), CRO 등을 포함한 총 77명의 임상시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바이로메드는 이번 미팅에 참석한 미국 내 주요 전문가들은 VM202의 치료효과와 시장성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임상 1상때부터 참여한 Dr. John Kessler는 그동안 확인한 VM202의 임상시험 결과들을 발표했는데 통증 치료제인 '리리카'의 임상개발에도 참여한 개발자로써 VM202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매우 우수함을 강조했다. 특히 후속으로 3개월 뒤 약물을 재투약하는 임상3상의 계획과 기대되는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미국 내 약가 산정 전문 컨설팅기관의 담당자인 Dr. Cathy Caroll은 "의료진들은 VM202의 통증감소 수준에 매우 놀라워했고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줄 수 있다는 점에 매우 흥미로워했다"면서 "보험회사 관계자들은 VM202는 투여부위에서만 작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낮다는 점에 매우 호의적이었다”고 강조했다.

바이로메드의 유승신 이사는 “VM202는 척수와 후근신경절(DRG)에 존재하는 통증관련 유전인자들의 발현 수준을 낮추고 손상된 신경 수초(myelin, 신경 섬유의 축색을 감싸는 피막)의 재생을 촉진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통증 관련 인자 및 신경재생에 영향을 미치는 VM202의 전임상 연구결과에 대해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Dr. Senda Driss는 “약물투약 후 9개월째 위약군에서는 10%의 환자가 감각역치의 변화를 보인 반면 VM202 저용량(16mg) 투약군에서는 40%의 환자에서 감각역치의 개선 효과가 나타남을 확인했다"면서 "VM202가 질환의 전개를 변화시켜 DPN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로메드 관계자는 "임상 2상을 종료한 유전자치료제 VM202에 대한 의료진들의 우려나 처방에 대한 두려움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으나 이 문제를 걱정하는 연구자는 없었다"면서 "다리 근육의 다수 부위에 주사를 맞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걱정하는 연구자도 없었다"고 소개했다.

DPN 환자들은 자가 혈당 측정 검사 및 인슐린 투여로 인해 이미 주사투여에 익숙해져 있고, 통증이 극심하기 때문에 VM202 투여 후 통증이 완화될 수만 있다면 주사에 의한 미미한 통증은 기꺼이 감내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편 VM202 임상은 지난 20일 기준으로 현재 127명을 스크리닝 하고 있으며 41명에게 투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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