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는 25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12% 상승한 3131.94로 마감했다.
상하이지수는 이틀째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의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유입으로 장중 하락하기도 했으나 정부가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기대로 국영기업들이 강세를 지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18기 6중전회)가 현재 진행 중인 가운데 공공지출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우칸 산산파이낸스 펀드매니저는 “시장은 최근 상승세에 따른 조정으로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조정 이후 다시 주가는 올라갈 것이다. 또 주요 이벤트(6중전회)가 열리는 동안 시장이 안정을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바오스틸그룹의 상장 자회사인 바오산강철은 실적 호조에 주가가 1.97% 급등했다. 바오산강철은 지난 3분기 21억3000만 위안의 순이익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의 9억2000만 위안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