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역 고용난 해소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25일 대구 엑스포에서 개최한 채용박람회에서 “고용창출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중 가장 기본”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할 때 고용창출의 효과는 배가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네 번째로 열린 신세계그룹과 파트너사 채용박람회는 우수한 중견 강소기업들의 참여로 지역상생을 꾀한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모두 61개 기업이 참여했다. 신세계그룹에서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푸드, 스타벅스, 에브리데이리테일 등이 참여했으며 37개 협력사도 동참했다.
정 부회장은 “그동안 채용박람회를 진행하면서 구직자들은 일자리가 없어 취직이 어렵다고 하고, 반대로 기업에서는 일손을 구하지 못해 애가 탄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다시 말해 공기업과 대기업 공채에는 많은 구직자들이 몰리는데, 중소기업들은 지원자가 없어 채용이 어렵다는 말이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채용박람회는 청년은 물론이고, 남녀노소 모두에게 열린 다양한 채용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대구지역 강소기업들의 참여로 기존 신세계그룹과 파트너사 뿐 아니라 생산, 제조 직종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하고 광범위한 채용이 가능하게 됐다”고 전했다.
정 부회장은 “앞으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구직자와 기업 모두에게 보탬이 되는 채용박람회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앞장서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