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
효성은 25일 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2조8421억 원, 영업이익 2479억5600만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6%, 10.6% 하락했고, 당기 순이익은 1967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효성 관계자는 “매출 최대 효자인 스판덱스가 여름과 겨울 사이의 비수기를 맞이했고, 중공업 부문도 주로 4분기 납품 예정이라 3분기에는 살짝 주춤했다”면서 “상반기 실적이 좋아서 3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낮아 보이는 탓도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효성은 4분기에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판매 확대 등으로 견조한 수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섬유부분은 4분기 고수익제품 비중을 높여 수익성 확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산업자재 부문은 기존 고객사에 대한 판매 확대와 원가 경쟁력 확보로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중공업 부문의 경우, 초고압 변압기 및 차단기 등 고수익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화학부문은 4분기 프로필렌 공장 증설 완료와 차별화 제품 판매로 수익 호조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