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FOMC 앞두고 눈치보기...1871.68(1.66P↑)

입력 2007-09-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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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금리인하를 다룰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하루 앞두고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소폭 오르는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대비 1.66포인트(0.09%) 오른 1871.68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소폭 상승 마감한 미국 증시와 국제 유가의 하락으로 증시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며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이후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낙폭을 키우다 장 막판 매도세가 약해지면서 상승 반전하는데 성공했다.

외국인은 1280억원 순매도하며 사흘째 매도세를 이어간 반면 개인은 사흘만에 매수전환해 1595억원 '사자'를 유지했다. 기관은 매수와 매도를 오가다 298억원 매도로 거래를 마쳤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를 보여 차익 862억원, 비차익 258억원으로 총 112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계(2.40%)를 제외하고 은행(0.98%), 운수창고(0.71%), 음식료품(0.61%), 화학(0.59%), 금융업(0.56%), 철강·금속(0.55%) 등 1% 미만의 상승폭을 보였고 전기·전자(-1.08%)와 증권(-0.90%), 섬유·의복(0.66%) 등이 지수 상승의 걸림돌이 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여 삼성전자(-1.98%)와 LG필립스LCD(-1.43%)가 약세를 보인 반면 하이닉스(0.49%)는 소폭 올랐다. 포스코(-0.16%)와 현대중공업(-1.18%) 등 중국 수혜주가 내렸고 국민은행(1.38%)과 신한지주(2.23%)가 그동안의 낙폭을 만회라도 하듯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트라이브랜즈가 롯데가에 매각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LG화학과 LG석화는 주주총회에서 합병이 승인돼 신고가를 경신키도 했다. 그 외 현대금속, 동방아그로, 국제상사, 대창공업, 수산중공업, 남선일미늄, 성문전자, BNG스틸 등 우선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코스피지수는 상한가 30개 종목을 포함해 391개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고 하한가 5개 종목을 더한 405개 업체가 내림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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