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천市 금고 선정 로비 혐의 은행 압수수색

입력 2016-10-26 07:41 수정 2016-10-26 17: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인천시 금고 재선정을 위해 지자체장 후원회장에게 금품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S은행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경찰청은 25일 오전 알선수재 혐의로 서울 중구 S은행 본점 고위임원 및 기관고객부 사무실과 전 인천시 생활체육협회장 A씨의 사무실,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1년부터 수차례에 걸쳐 S은행이 인천시 시금고로 재선정될 수 있도록 돕는 대가로 은행으로부터 2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인천시 생활체육회장으로 활동 중이었으며, 인천시장 후원회장을 맡고 있었다.

기존 인천시 시 금고를 맡고 있던 S은행은 시금고 재선정 시기인 지난 2010년 경영진 내분 사태로 이미지가 나빠져 탈락할 것을 우려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금고는 지방자치단체 세금 등 자산 수조 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공무원 고객을 유입할 수 있다는 점으로 은행 간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S은행 본점과 인천지점을 2차례에 걸쳐 압수수색한 바 있다. 또 당시 S은행 기관고객부 관계자 2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씨의 금품수수 및 금고선정 과정 개입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22,000
    • +1.52%
    • 이더리움
    • 3,271,000
    • +2%
    • 비트코인 캐시
    • 437,000
    • +1.11%
    • 리플
    • 718
    • +1.7%
    • 솔라나
    • 194,700
    • +3.4%
    • 에이다
    • 477
    • +1.06%
    • 이오스
    • 642
    • +1.26%
    • 트론
    • 208
    • -2.35%
    • 스텔라루멘
    • 125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50
    • +1.81%
    • 체인링크
    • 15,270
    • +2.97%
    • 샌드박스
    • 344
    • +2.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