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희선
홍희선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25일 경북 상주의 블루원상주 컨트리클럽(파72·5851야드)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이미영(53)와 김복자(43)를 4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전반에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인 홍희선은 후반들어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몰아치는 뒷심을 발휘했다.
쳄피언스 투어 2승을 거둔 홍희선은 “비가 와서 한홀 한홀 조심스럽게 쳤다. 날씨를 이기려고 하지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플레이를 했다”며 “개인적으로 오늘 잘 쳤다고 생각하며, 내일도 오늘처럼 치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희선은 올 시즌 우승없이 지난 8차전까지 톱10에 7회 오르며 상금랭킹 3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4승을 노리는 투어 최강자 정일미(44)는 1언더파 71타를 쳐 원재숙(47)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랭크됐다.
시니어 대회 중 최고의 상금이 걸린 이 대회는 다른 챔피언스 오픈과 달리 3라운드 54홀 경기로 펼쳐 승자를 가린다.
“최고 상금의 대회인 만큼 선수들의 기량을 다 보여 줄 것을 바란다”는 동아회원권 김영일 회장은 비가 오는 추운 날씨 속에서 플레이하는 선수들에게 핫팩을 직접 나눠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