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외환위기' 이후 10년 돌아본다

입력 2007-09-1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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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대토론회 개최...금융산업 '재조명'

'IMF 외환위기' 이후 10년을 돌아보며 금융산업을 재조명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금융노조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은행연합회관에서 '금융산업 구조개편과 노동조합 운동의 과제'를 주제로 'IMF 10년 대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금융노조는 개최 배경에 대해 "금융노조는 IMF 외환위기 10년을 맞아 지나온 역사를 성찰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자 '금융위기 10년 IMF 백서' 발간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이번 토론회는 발간을 앞두고 그간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준비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는 한국 경제를 구렁텅이로 몰아간 IMF 경제위기가 발생한지 10년이 되는 해"라면서 "경제위기가 '외환위기 또는 금융위기'라고 표현되듯이 금융산업이 위기를 촉발한 근원지였기에 위기 극복을 위해 금융산업에 가해진 구조개혁의 칼날은 가혹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융산업 구조조정은 부실금융기관 대량퇴출과 합병을 통해 과거에 예상치 못했던 구조변혁으로 이어지면서 금융시장뿐 아니라 노동시장, 노사관계에도 질적 변화을 일으켰다"며 "특히 금융구조조정 과정에서 나타난 변화는 금융산업의 구조조정이라는 초기 목적을 넘어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소수 상위 금융기관이 주도하는 '대형화와 겸업화 및 종합화, 외국계 금융기관이 본격 진출하는 개방화'로 추진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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