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빌스인베스먼트, 신임 사외이사에 ‘한투 출신’ 영입

입력 2016-10-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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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일수 전 한화투자證 대표, 이성동 전 행정공제회 CIO 선임…부동산운용사 전환 가속도

글로벌부동산 서비스 전문기업인 세빌스코리아의 100% 자회사 세빌스인베스트먼트코리아가 자본시장전문가 출신 사외이사를 잇달아 영입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세빌스인베스트먼트코리아는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기존 윤창선 대표의 연임을 확정하고 신임 사외이사 2인을 선임했다.

이번에 합류한 신임 사외이사는 임일수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와 이성동 전 행정공제회 CIO(사업담당 부이사장)다.

1956년생인 임 전 대표는 연세대 졸업이후 1982년 한국투자신탁 입사를 시작으로 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에서 재직했고 2010년 푸르덴셜투자증권 대표이사를 거쳐 2011년 한화증권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그는 통합 푸르덴셜투자증권과 한화증권의 초기 안정적인 조직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으며 2013년 자리에서 물러났다.

임 전 대표가 한화투자증권 CEO를 역임하던 시절 한투 출신인 윤창선 대표도 같은 회사에서 임원을 지낸 바 있다.

임 전 대표와 함께 사외이사직을 맡게 된 이성동 전 행정공제회 CIO는 현재 주식회사 캐프의 사외이사, 비오케이창투 상임 고문을 맡고 있다

이 전 CIO 역시 1989년 한국투신에 입사해 채권운용 국제부 업무 등을 거쳐 2004년 흥국투신 대표, 흥국생명 자산운용 총괄 전무(CIO)를 지내고 2009년 행정공제회 CIO(사업담당 부이사장)를 역임했다.

한편 세빌스코리아인베스트먼트코리아는 현재 부동산전문 자산운용사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100%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인 세빌스코리아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부동산펀드 시장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세빌스인베스트먼트코리아 고위 관계자는 "이번에 신임 사외이사로 영입한 두 분은 모두 자본시장업계에서 내로라 하는 전문성을 가진 분들이기 때문에 향후 당 사의 발전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도 "부동산자산운용사를 염두에 둔 세빌스인베스트먼트코리아가 과거 삼투신의 명가인 한투 출신 OB들을 영입해 관련 사업 진출에 공을 들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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