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8일 보해양조에 대해 강력한 영업 모멘텀 대비 주가지표가 매우 낮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 이경주 애널리스트는 "보해양조는 광주, 전남지역에 기반을 둔 소주업체로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6.0%, 56.6% 증가하는 등 실적이 크게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첫번째 이유로 주력 사업인 소주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도수 하락에 따른 소주 소비량 증가 추세와 지난 5월 제품가격 인상으로 소주업체의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며 "여기에 전라도 지역 시장 지위가 강화되며 전국 점유율이 2006년 5.8%에서 2007년 6.2%, 2008년 6.4%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주 매출액은 2007년과 2008년에 전년대비 각각 10.6%, 6.6%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그는 복분자주의 고성장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웰빙 트랜드로 과실주 소비가 늘고 있고 활발한 마케팅과 전문기관의 긍정적 평가로 '보해 복분자주'의 브랜드력이 향상되고 있다"며 "복분자주 매출액은 2007년과 2008년에 전년대비 각각 32.7%, 22.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게다가 국세청이 전통주 세율 인하를 추진하고 있어 복분자주와 매실주의 소비자가격 하락으로 인한 판매 증가도 기대해 볼만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