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엇갈린 기업실적에 강보합…닛케이 0.2%↑

입력 2016-10-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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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26일(현지시간)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2% 상승한 1만7391.84로,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0.39% 오른 1382.70으로 거래를 각각 마쳤다.

이날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어닝시즌이 본격화한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리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전날 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던 엔화가 강세로 돌아선 것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오후 3시14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7% 하락한 104.27엔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주 일본기업의 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은 닌텐도와 캐논 등 주요 기업 실적을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다. 닌텐도와 캐논은 이날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내놨다. 이번 주에만 실적을 발표하는 토픽스 상장 기업은 350개가 넘는다.

후지와라 나오키 신킨자산운용 선임 펀드매니저는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여전히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런 가운데 오늘 증시를 좌우한 것은 약세를 멈춘 엔화 가치와 국제유가 하락세”라고 말했다. 전날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합의가 불발될 수 있다는 우려로 배럴당 50달러 선이 무너졌다.

특징 종목으로 이날 통신주가 강세를 보였다. NTT도코모는 상반기 실적 호조 영향으로 2.81% 올랐다. 기린홀딩스는 코카콜라와 제휴를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1.8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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